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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도서】386

정치적으로 올바른 베드타임 스토리 - 골디록스와 곰 가족 Through the thicket, across the river, and deep, deep in the woods, lived a family of bears─a Papa Bear, a Mama Bear, and a Baby Bear─and they all lived together anthropomophically in a little cottage as a nuclear family. 덤불을 지나고 강을 건너 숲 속으로 깊이 들어간 곳에 곰 일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아빠 곰, 엄마 곰, 아기 곰─이렇게 핵가족으로 구성된 세 식구는 작은 오두막집에서 마치 인간처럼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은 이런 생활을 무척 유감스럽게 생각했습니다. 핵가족은 전통적으로 여자를 노예화하고, 가족 구성원들에게.. 2020. 4. 20.

정치적으로 올바른 베드타임 스토리 - 상호 의존적인 염소 삼형제 Once on a lovely mountainside lived three goats who were related as siblings. Their name was Gruff, and they were a very close family. 먼 옛날, 어느 아름다운 산자락에 염소 삼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음메'였고, 그들은 아주 사이 좋은 가족이었습니다. 겨울에는 푸른 풀이 우거진 골짜기에서 싱싱한 풀을 뜯고, 자연 법칙에 따라 염소다운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여름이 오면 그들은 더욱 향기로운 목초가 자라는 산중턱으로 올라가곤 했습니다. 그들은 이런 식으로 어느 한 곳에 대한 지나친 풀뜯기를 피함으로써, 골짜기의 생태적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산중턱의 목초지로 가려면, 염소들은.. 2020. 4. 20.

정치적으로 올바른 베드타임 스토리 - 세 마리 아기 돼지 Once there were three little pigs who lived together in mutual respect and in harmony with their environment. 옛날 옛적에, 아기 돼지 세 마리가 서로를 존중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 셋은 그 지역에서 나는 재료를 이용하여 제각기 취향에 맞는 집을 한 채씩 지었습니다. 한 마리는 볏짚으로 집을 지었고, 또 한 마리는 나뭇가지로 집을 지었고, 나머지 한 마리는 진흙을 네모나게 빚어서 작은 가마에 넣고 구운 벽돌로 집을 지었습니다. 집이 완성되자 아기 돼지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자주적이고 평화로운 생활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목가적인 생활은 그다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2020. 4. 20.

정치적으로 올바른 베드타임 스토리 - 하멜린의 피리 부는 사나이 The pictiresque little town of Hamelin had everything a community could wish for－non-polluting industries, effective mass transit, and a well-balanced ethnoreligious diversity. 그림처럼 아름다운 작은 도시 하멜린. 이 곳은 공동체가 바랄 수 있는 모든 것을 두루 갖추고 있었습니다.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공장들, 효율적인 대중 교통 수단, 다양한 민족과 다양한 종교의 균형 잡힌 공존… 사실 이 도시의 지도자들은 시민들의 쾌적하고 섬세한 생활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들을 없애기 위해서 갖가지 법률을 제정했고, 그래도 안 되면 협박을 가해 내쫓는 일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 2020. 4. 20.

정치적으로 올바른 베드타임 스토리 - 벌거벗은 임금님 Far away, in a time long fast, there lived a traveling tailor who found himself in an unfamiliar country. 아주 먼 옛날, 어느 먼 나라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항상 이곳 저곳 떠돌아 다니는 재봉사가 살고 있었습니다. 재봉사들은 낯선 고장에 가면 대개 혼자 얌전히 지내면서, 그 곳 주민들이 지키는 관습과 예절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으려고 조심합니다. 그런데 이 떠돌이 재봉사는 지나치게 사교적인 데다 예의 없는 사람이라서, 낯선 마을에 들어가자마자 주막을 찾아가 술을 퍼마시고, 여종업원들의 사적인 공간을 침해하고, 땜장이나 거름꾼이나 장사꾼에 대해 험담을 늘어놓곤 했습니다. 이를 참다 못한 술집 주인이 재봉사를 당국에 .. 2020. 4. 20.

정치적으로 올바른 베드타임 스토리 - 빨간 모자 There once was a young person named Red Riding Hood who lived with her mother on the edge of a large wood. 옛날 옛적에, '빨간 모자'라는 이름을 가진 젊은 여자가 넓은 숲 언저리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어머니가 싱싱한 과일과 광천수를 광주리에 담아 주면서, 그것을 할머니 댁에 갖다 드리라고 빨간 모자에게 일렀습니다(이런 심부름이 여자의 일이라서가 아니라, 할머니께 음식을 갖다 드리는 것은 친절한 행위이고, 공동체 의식을 낳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병들어 누워 계시는 게 아니라,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완전한 건강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 성숙한 어른으로서 충분히 자신을 .. 2020. 4. 20.

정치적으로 올바른 베드타임 스토리 (Politically Correct Bedtime Stories) 제임스 핀 가너(James Finn Garner) 지음 제임스 핀 가너는 유럽계 백인 남성의 후손으로서 작가이자 코미디언이다. 그가 나무의 시체를 가공하여 책을 펴낸 것은 가 처음이라고 한다. 그의 책은 1994년에서 1995년에 걸쳐 불티나게 팔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지금도 그 인기는 여전하다. 지는 그를 "놀라운 재능의 소유자"라고 격찬했고, 지는 그를 "영리한 체하고 듣기 좋게 말하는 아첨꾼"이라고 혹평했지만, 가너 자신은 이 양극단 사이의 어딘가에 진실이 있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그는 현재 생활을 같이 하는 배우자와 둘 사이에서 태어난 어린이와 함께 미국 시카고에 살고 있다. [머리글] 편견에서 벗어난 새로운 이 시대의 '동화'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널리 알려진 옛날 이야기들을 바.. 2020. 4. 20.

[추천도서] 어머니의 기도 (Stella Dallas) -작품 해설- 어머니의 기도 작가 소개… 올리브 히킨스 프로티 (Olive Higgins Prouty) '어머니의 기도' 원제는 '스텔라 댈러스(Stella Dallas)'로서, 미국의 유명한 여류 작가 올리브 히킨스 프로티의 대표작입니다. 프로티는 1882년 미국 메사추세츠 주의 우스터라는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부모 아래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대학 졸업 후 25세에 결혼하여 네 아이의 어머니가 되었고, 집안 살림을 하고 아이들을 기르는 틈틈이 단편 소설을 써서 잡지에 발표했습니다. 한 출판사의 요청으로 첫 장편 소설인 '총지배인 보비'를 발표한 것이 1913년이었으며 그 뒤 1941년까지 아홉 작품을 썼는데, 그 중에서 가장 훌륭한 작품이 그녀가 40세 되던 해인 1922년 출판된 .. 2020. 4. 13.

[추천도서] 어머니의 기도 (Stella Dallas) -10- 어머니이기에 모리슨 부인은, 갑자기 찾아온 로렐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잠시 보지 못한 동안에 로렐이 너무나 변해 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핏기 가신 얼굴, 우울해 보이는 눈, ……. 몸도 많이 야위어 있었습니다. 로렐은 조금도 웃지 않고 말했습니다. "아주머니, 요전에는 대단히 실례했어요. 전 역시 여기로 돌아왔어요. 절 이 집에 있게 해 주시겠어요?" "로렐, 그게 무슨 말이니? 자, 그런 데에 있지 말고 어서 안으로 들어와요." 모리슨 부인은 이렇게 말하고, 현관에 서 있는 로렐을 껴안듯이 하면서, "스티븐, 로렐이에요. 로렐이 돌아왔어요." 하고 안쪽을 향해 외쳤습니다. 아버지가 달려나왔습니다. "로렐, 어떻게 된 거냐?" 로렐은 아버지에게도 고개를 숙이고 말했습니다. "죄송해요. 오늘부터 이 집에 있게 해주.. 2020. 4. 13.

[추천도서] 어머니의 기도 (Stella Dallas) -9- 어머니의 편지 "엄마는 변덕쟁이……." 보스턴으로 돌아간 로렐이 어머니의 무릎에 엎드려 말했습니다.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엄마 곁에서 떠나지 말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더니, 저도 모르게 저를 다른 집으로 보내려고 하셨어요? 너무하세요." "하지만 로렐……." 어머니는 허둥거렸습니다. "난 너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다. 뉴욕에 가면, 너는 댈러스 집안의 아가씨로서 어딜 가나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돼. 아버지도 훌륭한 분이시고, 모리슨 아주머니도 네 어머니로서 자랑할 만한 분이니까." "아냐, 아냐. 그런 말씀 마세요. 그야, 전 모리슨 아주머니를 좋아해요. 아빠도……. 그런데 전 이제까지 아빠하고는 그저 즐겁게 놀았을 뿐이에요. 엄마하곤 달라요. 저와 엄마는 여러 가지 싫은 일과 괴로운 일을 함께 겪어 왔어요. 괴로움.. 20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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