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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노트】176

가시고기 - 조창인 :: 제 3 장 :: 산길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9. 3.

가시고기 - 조창인 :: 제 2 장 :: 하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9. 3.

가시고기 - 조창인 :: 제 1 장 :: 하늘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9. 3.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 이정하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그리하여 그와는 언젠가 헤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 사랑은 가혹한 형벌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사실을 깨닫고도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터뜨리는 사람이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사랑은 왜 이처럼 현명하지 못한가 모르겠다. - 1994년 겨울, 이정하 별 너에게 가지 못하고 나는 서성인다. 내 목소리 닿을 수 없는 먼 곳의 이름이여, 차마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고 다만 보고 싶었다고만 말하는 그대여, 그대는 정녕 한 발짝도 내게 내려오지 않긴가요.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 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울고 있는 사람에겐 손수건 한 장보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이 더욱 필요한 것임을. 그 때까지 아낌 없.. 2024. 9. 3.

칼의 노래 - 김훈 一揮掃蕩血染山河 일휘소탕 혈염산하 한 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강산을 물들이도다 이순신은 청년 장교 시절 함경도 국경에 근무할 때 『함경도일기』를 남겼고, 임진왜란 중에는 『난중일기』를 남겼다. 그의 기록정신은 치열하다. 그는 빠뜨리지 않고, 그는 중언부언하지 않았다. 이순신의 문장은 수사를 배제한다. 그는 매일매일 바다의 날씨를 꼼꼼이 살폈고 적과 아군의 형편을 기록했다. 그의 글은 무인다운 글쓰기의 전범이라 할 만하다. 必死則生必生則死 필사즉생 필생즉사 반드시 죽으려는 자는 살고, 반드시 살려는 자는 죽는다 一夫當逕足懼千夫 일부당경 족구천부 한 명의 군사로도 길목을 지킨다면 천 명의 적도 두렵게 할 수 있다 명량에서 이순신은 죽음을 거슬러서 삶에 닿는다. 閑山島.. 2024. 9. 3.

현의 노래 - 김훈 (중략) 수많은, 경이로운 악기들이 거기에 널려 있었다. 악기는 인간의 생명의 모습과 질감을 닮아 있었다. 모든 악기는 인간이 끌어안거나 두들기거나 입술 대기에 편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악기는 인간의 몸의 연장(延長)이었으며 꿈의 도구였다. 악기는 스스로 자족(自足)한 세계 안에서 꿈꾸는 듯했으나, 악기는 몸이 지닌 결핍의 보완물로서 불우해 보였다. 이제는 주법(奏法)이 단절되어서 아무도 연주할 수 없는 옛 악기들도 진열장 속에 들어 있었다. 악기의 잠은 혼곤했고 아무도 그 잠을 깨울 수 없었지만, 잠든 악기는 그 깊은 잠 속에서 무언가 소리를 내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귀 기울이고 또 기울였으나 들리는 것은 맹렬한 적막 뿐이었다. 잠든 악기 앞에서, 그 악기가 통과해 온 살육과 유혈의 시대를 생각.. 2024. 9. 3.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7가지 비결 ■ 가정을 무덤으로 만드는 가장 빠른 방법 [비결 1] 절대 잔소리하지 말라.Don't Don't nag! 75년 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조카인 나폴레옹 3세는 테바의 백작이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마리 유지니를 만났다. 그리고 후에 둘은 결혼하게 된다. 황제 주변 사람들은 그녀가 스페인의 이름 없는 공작의 딸일 뿐이란 점을 지적했다. 그러자 나폴레옹은 이렇게 대꾸했다. "그래서 어떻단 말인가?" 그녀가 보여주는 위엄, 그녀의 젊음, 그녀의 매력, 그녀의 아름다움이 그에게 천상의 행복을 맛보게 해 주었다. 황제의 자리에서 내리는 연설을 통해 그는 모든 사람들의 반대를 물리쳤다. 그는 이렇게 선언했다. "나는 내가 모르는 여인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여인을 선택했노라."나폴레옹 3세 부.. 2023. 12. 28.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Part.1 - 사람을 다루는 기본 테크닉FUNDAMENTAL TECHNIQUES IN HANDLING PEOPLE ■ 꿀을 얻으려면 벌집을 건드리지 말라 [원칙 1] 사람들에 대한 비판, 비난, 불평을 삼가라.Don't criticize, condemn or complain. 1931년 5월 7일, 뉴욕 시가 탄생한 이래 가장 관심을 모은 범인 검거 작전이 한창 벌어지고 있었다. 수주 간이나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망치던 일명 '쌍권총 크로울리'가 웨스트엔드 에버뉴에 있는 자기 정부의 아파트에 숨어 있다가 발각되어 체포되기 직전이었다. 그는 술도 마시지 않고 담배도 피우지 않는 사람이지만, 총으로 사람을 죽인 살인범이었다. (중략) 뉴욕 경찰국장 멀루니는 이 쌍권총의 악당이 뉴욕 시 역사상 가장 위험한.. 2023. 12. 27.

조선괴담실록 - 유정호 서문세계기록유산 에 실린 믿기지 않는 이야기 2021년 대한민국은 선진국에 진입했습니다.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성장이 많은 나라로부터 인정 받은 결과이기도 하지만, 그 배경에는 역사를 객관적으로 기록한 우리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선조들은 오랜 세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일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기록했습니다. 이를 통해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초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기록물이 총 16개입니다. 대표적인 세계기록유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목판 인쇄물인 과 최초의 금솎 활자본인 이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외에도 단일 문건으로 세계 최대 분량인 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 2023. 12. 27.

드라큘라(Dracula) :: 작품 해설, 작가 연보 「덴 디 토드텐 라이텐 슈넬(죽음은 발이 빠르다)」「고트 인 히멜(하느님, 맙소사)!」「인 마누스 투아스, 도미네(주여, 당신 손에 맡깁니다)」 작품 해설공포와 매력의 양면성을 가진 존재, 드라큘라 브램 스토커의 는 흡혈귀 소설의 고전으로 현재까지도 수많은 변형을 거듭하며 소설과 영화, 만화로 재탄생되고 있다. 흡혈귀 하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드라큘라 백작이지만 흡혈귀는 브램 스토커가 새로 만들어 낸 존재는 아니다. 흡혈귀 전설은 고대부터 세계 각지 대부분의 문화권에 전해지던 것으로, 땅에 묻힌 시체가 되살아나 초자연적 힘을 발휘하는 이야기는 고대로부터 중세까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왔다. 이렇게 구전으로만 떠돌던 전설이 처음 문학에 등장한 것은 18세기였으며, 스토커가 189..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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