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의 지혜 - 마빈 토케이어

만물의 영장

 

성서에 의하면 세계는 1일, 2일, 3일…하는 순서에 따라 만들어져, 6일째에 모두 완성되었다.

인간은 그 마지막인 6일째에 만들어졌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왜 마지막에 만들어졌을까?

탈무드에 의하면, 하찮은 파리라 할지라도 인간보다 먼저 만들어진 것을 알게 되면 인간은 겸손해질 것이라고 했다.

인간들에게 자연에 대한 겸허를 가르치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불청객

 

여섯 명의 랍비가 회의 자리를 가졌다.
그러나 회의에 참석한 사람은 일곱 명이었다.
누군가 초청되지 않은 사람이 한 명 더 온 것이다.
회의를 주최한 랍비는 그 일곱 번째의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있었다.
주최자가 말했다.
"오늘 이 곳에는 초청받지 않은 사람이 한 사람 있습니다. 그 분은 곧 돌아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러자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며, 누가 보아도 초청받았음직한 사람이 일어나더니 말없이 나갔다.
그는 누군가가 초청을 받지 않았거나, 또는 어떤 착오로 인해 오게 된 사람이 굴욕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