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니아의 여왕, 보아디케아(부디카)

보아디케아, 이케니족의 여왕 Boadicea, Queen of the Iceni

 

이케니 족을 전투로 이끄는 보아디케아

 
 
보아디케아의 이름 Boadicea's Name 

이 전사 여왕의 이름에 대해서는 약간의 논란이 있다. "Boadicea"는 현대의 가장 보편화된 철자이다. H. G. 웰즈가 그의 "Outline Of History"에서 이 철자를 사용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사용 예를 따를 것이다. 역사가 타키투스만 오직 그 당시 그녀의 이름 철자로 "Boadicca"를 쓰고 있다. 윈스턴 처칠 경은 "식자들이 즐기는" 철자로서 이 견해를 지지했다.

지난 10년간 "Boudica"쯤 되는 이름이 유행되었다. 이 철자는 victory (승리)에 해당하는 고대 켈트 단어, 다시 말해 웨일스어 "bouda"와 더욱 일치한다. 다른 변형들 또한 발전해왔다. 철자가 무엇이든 간에, 이 주목할 만한 여인은 모든 의미에서 지도자였다. 그녀의 이케니 동족들은 여자와 남자 할 것 없이 모두가 그녀를 따랐다. 로마인들은 그녀를 분노케 한 것을 후회하게 된다.

 

출생 및 신체에 관한 기술 Birth and Physical Description

보아디케아의 출생일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어렵게 단정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왕실 가족의 출생은 알려지기 때문이다. 타키투스는 그녀를 "generis regii femina"라고 기술하는데 "왕가의 여인" 혹은 "왕실 혈통의 여인"으로 해석된다. 백 년 후 그리스인 디오 카시우스는 "왕실 가족의 브리튼 족 여인"이라고 고쳐 쓰며 칭한다. 로마에 대항하여 그녀가 일으킨 반란은 60 혹은 61년에 일어났다(정확한 연도에는 약간의 논란이 있다). 그녀에게는 당시 사춘기에 접어든 결혼하지 않은 두 명의 딸이 있었다. 아마 45년이나 46년에 태어난 그녀들은 그 때 십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보아디케아가 아이를 낳기 전에 사춘기였다면 그녀의 출생은 아마 15년 더 먼저로 30년 경께에 놓인다. 이로 미루어 보면 그녀가 이케니 족의 피비린내 나는 혁명을 이끌었을 때 그녀는 적어도 30대였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보다 훨씬 더 많았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녀의 명확한 나이는 여전히 비밀인 채 남아 있다.

디오는 보아디케아가 붉은 머리털을 지녔다고 전한다. 그는 그것을 그녀의 허리까지 늘어진 "가장 황갈색의 머리털" 뭉치라고 묘사했다. 그녀는 "거의 공포스러운 생김새에" 키가 매우 크고 사나운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거칠고, 전투 와중에도 귀 기울일 수 있고, 주의를 요구할 수 있게 운명적인 목소리로 묘사되고 있다.


결혼 Marriage

타키투스는 49년 혹은 50년에 일어났던 실패로 돌아간 이케니족의 첫 번째 반란 시도에 관해 이야기 한다. 이것이 점령 로마군의 동의와 협조에 의한 왕이었던 프라수타구스 왕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이 된 시기이다. 그때 그는 이미 보아디케아라고 이름이 알려진 왕가 출신의 여인과 결혼했다고 믿어진다. 그 밖의 많은 것들처럼 그녀의 정확한 결혼 일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프라스타구스의 죽음은 59 년 아니면 60 년으로 알려진다. "longa opulentia clarus(즉, 그의 부로 오랫동안 명성이 높은)"와 오랜 치세 후였다. 그가 죽은 뒤 두 딸은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 받았고, 보아디케아는 딸들을 대신하여 섭정을 하게 되었다. 로마인들은 유산에 대해 흑심을 품는다─그들은 그 전부를 가져갔다. 타키투스에 의하면, "왕국과 왕실은 다 같이 전리품처럼 약탈당했다." 이를 성취하는 첫 번째 단계는 보아디케아를 그녀 자신의 집안에서 그녀의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혹독한 채찍질을 가하여 굴욕감을 주는 것이었다. 두 딸에게는 잔인한 강간이 곧 뒤를 이었다.

 

 

이케니 족을 전투로 이끄는 보아디케아, 다른 작품.

반란 The Rebellion

반란에는 원인이 되는 요소들이 많았다. 왕의 죽음과 동시에 왕실 가족에게 보여준 잔인함은 단지 잘 알려진 마지막 지푸라기였을 뿐이다. 타키투스는 전투가 벌어지기 전날 밤, 보아디케아를 거들어 그녀의 부족민들을 격분시킨다. 타키투스는 그녀가 연설에서 그녀와 그녀의 딸들이 겪은 잔학한 행동들을 넌지시 암시하게 한 것이다. 그녀의 최초 공격 부대의 병력은 120,000 명이었고 목표는 카물로두눔(오늘날의 콜체스터)이었다. 도시는 완전히 초토화되었다. 전쟁의 종국에 이르게 되면 보아디케아의 군대는 200,000 만이상의 숫자를 헤아렸다.

다음으로 보아디케아는 론디니움으로 계속 행군했다. 로마군 사령관은 희생시킬 수 있다고 판단 내리고 런던과 주민들을 단념했다. 무방비의 론디니움은 대량 학살의 장으로 변했다. 대략 30,000 명의 도시는 이차대전의 독일에서 보여진 것과 같은 화재 폭풍에 휩싸였다. 금세기 동안 지금의 런던에서는 건축과 고고학적 발굴중에 대화재로 생긴 결과물이 발견돼 왔다. 그을려진 붉은 표토층은 불길의 맹렬함을 증언해 준다. 현재의 세인트 올반스인 베룰라미움도 같은 방식으로 사라졌다.


최후의 전투와 죽음 Final Battle and Death

보아디케아의 마지막 전장은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다. 버밍엄, 커번트리, 그리고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의 본고장 위릭셔 주에 가장 유력한 주장이 있다. 커번트리의 북쪽과 버밍햄의 서쪽에 맨세터(로마 시대의 만두에숨)라고 알려진 장소가 있다. 고대의 로마 주둔지가 그곳에서 발견되었다. 그 지역으로 급파된 로마 제 14군단과도 일치한다. 그들은 마지막 전투가 끝나고 떠났겠지만 전투에 동원된 보조병 군대는 그 장소를 계속 이용했을 것이다. 게다가, 지형은 타키투스가 서술한 묘사와 현저히 들어 맞는다.

로마 군대는 용기를 내어 승리했다. 안 그랬다면 말뚝에 꿰뚫리거나, 할복 당해 산 채로 자신의 창자를 보거나, 시뻘겋게 달군 쇠꼬챙이에 꿰이거나, 펄펄 끓는 물에 삶아질 일이 기다리고 있음을 그들은 알고 있었다. 썩 유쾌한 예상은 아니었던 것이다. 로마인이 일세기 동안 살인 기술을 실습해 온 반면에 이케니 족의 장비는 열악했고 훈련도 불충분 했다. 이케니 족의 공격은 전설적인 로마의 능률과 격돌하게 되었고 단 400 명의 로마인이 죽은데 비해 80,000 명 이케니 족의 피가 땅을 적셨다. 보아디케아는 처음의 전사자들 중에 분명히 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직후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타키투스는 그녀가 독약을 마셨다고 말하고, 디오는 그녀는 단지 병에 걸려 죽었다고 진술한다. 두 공주의 운명은 전해지지 않는다.

만약 당신이 런던발 맨체스터행 도시간 열차를 타게 된다면, 이 전사 여왕이 숨을 거둔 지역을 지나게 될 것입니다. 가벼운 목례나 무릎을 꿇는 공손한 인사를 이 위대한 보아디케아 여왕에게 하십시오. 그리고 그녀의 대의를 기억하세요.

 

 

토머스 소니크로프트 (Thomas Thornycroft) 가 제작한 보아디케아 상 (Statue of Boadicea) 은 1902년 그의 아들에 의해 런던 시에 기증되었고, 영국 국회의사당 근처에 자리 잡았다.